[뉴스포커스] 정점식 의원이 '고발장 초안' 전달…"출처 기억 못해"
옛 미래통합당이 열린우리당 최강욱 의원을 고발할 당시 고발장 초안은 검찰 출신 정점식 의원이 당내에 전달했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이 "검찰과 야당 간 내통이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해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던 검찰 출신 정점식 의원이, 논란이 된 '최강욱 의원' 고발장 초안을 당내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초안은 미래통합당이 지난해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할 때 참고자료가 됐던 것으로, 이른바 '손준성 보냄'이란 출처로 보도된 문서와 내용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상 고발사주 의혹에 당 조직의 연루가 확인된 셈 아닙니까?
문제는, 앞서 김웅 의원도 그렇고요. 정점식 의원도 전달은 했지만, 가장 중요한 초안을 전달해준 사람이나 정황을 전혀 모른다고 한 부분이거든요. 전달한 사람은 아는데, 받은 건 누군지 모르겠다는 해명,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관련해 국민의힘은 당내 공명선거추진단을 출범시켜 진상조사에 들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과 야당의 내통이 드러났다"며 당 차원의 조사를 넘어 국민의힘이 감찰을 받아야 한다고 맹공을 펴고 있는데요. 공명선거추진단으로 해당 논란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까요?
"국회에 불러달라" 윤석열 전 총장의 기자회견 요구에 윤호중 원내대표 "때가 되면 부르겠다며 보채지 말라"며 "국회를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맹공을 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계속해서 빠른 수사를 요구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는데요. 이런 공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와 합동여론조사 모두,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특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자체 조사 신기록까지 세우며 윤 후보를 2위로 밀어냈거든요. 하지만 양자대결에서는 조사 기관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여론조사 전체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 지지층의 범여권 후보자간 지지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 앞서는 모습인데요. 눈에 띄는 건 이낙연 후보, 지난 충정지역 투표 참패에도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부분이거든요. 지지층 결집 효과로 봐야할까요?
이런 가운데 어제 마감된 1차 국민선거인단의 온라인 최종 투표율이 70.36%를 기록했습니다. 높아진 투표율은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 선언 영향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12일 나올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렇게 높은 투표율,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의 경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무섭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한주 만에 7.5%p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자리수를 기록한 데 이어,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32.6%를 나타내며 25.8%를 기록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상황이거든요. 이런 홍 후보의 지지율 약진 배경을 좀 짚어주시죠.
진중권 교수등의 면접관 3인이 후보 6인을 대상으로 한 압박면접을 했는데요. 앞선 비전발표회나 정책발표회에 비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졌다고 보십니까?
보신 것처럼 홍준표 후보, 압박면접에 진땀을 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상당히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아픈 질문은 없었다'며 면접관들이 '골수좌파라 배배 꼬였다'며 비판까지 했는데요. 이런 홍 후보의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승민 후보는 면접관으로 들어온 진중권 교수에 대한 비판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이라며, 선관위 면접관 선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런 유 후보의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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